개요
감독 : 이현승
출연 : 이정재 전지현
성현(이정재)
1998년에 살고있는 남자. 은주의 편지를 받는 주인공이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집 일 마레의 첫 주인이다.
은주(전지현)
2000년에 살고있는 여자. 성현다음으로 일 마레에 살게 된다. 우편함을 통해 성현과 편지를 주고받게 된다
시월애 줄거리
'일 마레'로 이사온 성현에게 우편함속에 이상한 편지가 남겨져 있다.
"1998년 1월엔 눈이 많이 왔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라는 내용의 편지이다.
2년 후 날짜가 찍힌 편지. 그 편지에 있던 내용이 현실에서 그대로 나타나게 된다.
한편, 1999년 12월 21일 일마레에서 이사를 나오게 된 은주는 그 다음에 이사올 사람에게 우편함에 편지를 남긴다.
기다리는 편지가 있으니 그 오면 남겨둔 주소로 보내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의 편지였다.
편지에는 귀여운 추신도 함께 적어남기는데 일 마레 현관근처 강아지 발자국이 있는데 그것은 첨부터 있어서 잘 지워지지 않으니 참고하라는 내용이었다.
크리스마스에 성현은 우편함을 열어보게 되는데 그 곳에 남겨진 편지에는 2년후 날짜로 적혀있는 내용물이 담겨있었고 성현은 매우 신기하다고 생각한다. 성현의 집은 고모가 설계한 집이었고 그곳으로 첨 이사와 이름을 붙였고, 그리고 성현과
함께 사는 강아지가 페인트 칠을 하던 도중 발자국을 남기게 되는데 그것 까지 알고있는 편지라니 성현은 놀라웠다.
성현이 보낸 편지의 답장은 1999년 2월26일 날짜로 은주에게 전해진다. 날짜를 본 은주는 누가 장난치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편지를 주고받으며 자신과 성현이 다른 시간에 살고 있으며 우편함을 통해 연결되 있음을 확인한다.
이후 그들은 편지뿐 아니라 물건도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은주는 다시 이사나온 일마레로 찾아가지만 그곳에는 아직 입주자가 들어오지않은 공실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성현은 아버지와 사이가 매우 안좋아서 서로 보지않고 지내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은주에게 자신의 아버지인 한석진 교수의 책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책을 받은 성현은 아버지가 1998년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보고 중간에 교통사고로 늦어지기는 했지만 책을 결국 전해주게 된다.
성현은 책을 보고 일마레가 사실 고모가 아닌 아버지가 설계했다는 사실과 그 집의 주제가 아들과의 집이라는 따뜻하고
사랑이 담긴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둘은 서로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서로 다른 시간대에 있지만 같은 곳을
다니며 추억을 공유하게 된다.
그러던 중에 성현은 우연히 2년 전 은주를 보게 된다. 그때의 은주는 성현을 모르던 때로 은주가 전철에서 잃어버린 녹음기를 찾아달라고 부탁해서 성현이 그것을 찾아 우편함으로 보내준다.
센스있게 그 녹음기의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들려준다. 둘은 가까워질수록 서로를 보고싶어하게 된다.
그래서 2년 후인 2000년 3월11일에 제주도 산호사 해변에서 만나자는 제안을 한다.
하지만 은주는 여전히 전 남자친구를 잊지못하고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에 많이 괴로워한다. 결국 성현에게 과거의 자신을 만나 남자친구와 헤어지지말라고 설득해 달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성현은 은주를 사랑했지만 은주의 부탁을 들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새로운 일에 몰두하기 시작한다.
그 후 약속했던 시간과 장소로 은주를 설득하러 가는 성현. 하지만 그 자리에 아무리 기다려도 성현은 나타나지 않았고 성현의 지인으로 부터 그가 누군가를 만나러 여의도로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죽게 되었다는 소식도 함께 듣는다.
은주는 자신을 만나러 오는날 사고를 당한 성현때문에 괴로워하며 급하게 성현에게 자신에게 오지말라는 말을 적어 우편함에 남긴다.
그러고 영화는 다시 일마레. 첫 장면에 은주가 일마레에서 이사나오게 되는 장면이 보여지고 멀리서 한 남자가 저벅저벅
걸어온다. 성현이었다. 성현은 이제부터 긴 이야기를 할 것이라는 말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시월애 리뷰
이정재와 전지현의 20년전을 볼 수 있는 영화. 풋풋하고 싱그러운 그때의 감성이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시월애는 그당시 유명 할리우드 배우인 산드라블록과 키아누리브스가 주인공인 레이크 하우스라는 영화로 리메이크가
될 정도로 스토리가 좋았습니다.
리메이크영화에서는 원작과 달리 목숨을 구한 남자주인공이 바로 찾아가지 않고 2년후에 찾아가는 것으로 결말이 납니다.
서로를 알고있는 시점에서 재회하는게 또 다른 재미가 있으니 리메이크 작품도 함께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이렇게 시간여행 이야기가 제일 재밌는 것 같습니다. 이룰 수 없는 판타지여서 그런지 머릿속에 있는 상상력을 누군가
영화로 풀어준다면 그 소재자체로도 흥미가 생깁니다.
시월에 촬영지-석모도
석모도는 강화군에 있는 섬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한 섬입니다. 1km길이의 백사장에는 갯벌체험과 캠핑이 가능하며, 인근 항구에서 배를 타고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석모도 가볼만한 곳 베스트 몇곳을 뽑아보겠습니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 : 요즘같은 겨울에 가면 더 좋은 석모도 온천. 김이 훅 올라오는 노천탕에 앉아 노을을 보며 탁 트인바다를 감상할수 있습니다. 지하460m 화강암에서 용출된 고온의 온천수를 원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다시 물을 데울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석모도 수목원 : 낙가산 계곡을 따라 돌탑지와 암석원, 고사리원, 바위솔원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온실과 생태체험관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각각 다른테마로 꾸며진 공간들이 더 재미를 주는 곳 입니다.
민머루해수욕장: 섬에서 유일한 해수욕장으로 긴 모래사장이 펼쳐져있고 물때에는 갯벌체험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