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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용의 출현 (2022) 의와 불의의 싸움

by autumn10 2024. 1. 30.

줄거리 

조선은 임진왜란이 벌어진 후 단 15일 만에 왜군에 도성을 빼앗기며 위기의 순간을 맞습니다.

왜군은 이를 시작으로 조선을 통과하여 명나라로 향하는 야망을 꿈꾸며 대규모 병역을 부산포로 집결시킵니다.

이순신 장군은 계속된 전쟁의 패배와 선조마저 의주로 파천한 상황에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전술을 짜며

출전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군의 기습으로 거북선이 일부 소실되어 출정이 어려워지고, 거북선의 도면마저

왜군 첩자들에게 도난 당하게 됩니다.

왜는 연이은 승리로 기세등등하여 한산도 앞바다로 향해오고, 이순신 장군은 조선의 운명을 가를 전투를 위해 필사의 전략을 준비합니다. 1592년 여름 8월 14일 한산도 앞바다 이순신 전투중 최고로 꼽히는 한산대첩이 펼쳐집니다.

한산해전은 한국과 일본 함대 사이의 중요한 해상 충돌이었습니다. 조선해군에는 이순신장군이 왜군에는 와키자카 야스하루 하는 왜장이 지휘를 맡아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앞선 해전에서 거북선의 약점을 알게된 건조사 나대용은 거북선의 등과 머리 무게로 인해 뒤떨어지는 속력과, 충파시 거북선 머리가 끼여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합니다.

명량에서도 그렇듯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이순신 장군은 학익진 전술을 구상해내게 됩니다.

한편 왜군들도 훔쳐간 거북선의 도면을 보고 거북선의 약점을 알아차리게 되고 충분히 이번 전투에서 승산이 있음을 확신하고 전투를 준비합니다. 허나 조선 수군의 학익진에 둘러쌓여 꼼짝 못하게 되자 급기야 직접 이순신에게 총포를 겨누지만 완패하고 맙니다. 

 

리뷰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시리즈 명량 한산 노량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박해일 배우님이 연기한 이순신도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습니다.

거북선이 출정했을까? 하고 보던중에 용의 머리를 단 거북선이 등장했을때 너무 자랑스러워서 육성으로 "멋있다"가 터져나왔습니다.  그리고 빈틈없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주는데 한 몫을 해 주었습니다.

김한민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관객들이 압도적 승리의 카타르시스를 최대치로 느끼게 하기위해 학익진 연출과 거북선 디자인 및 작업에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의외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한산대첩이 사실상 역사적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라 최대한 여러 사료와 상상력을 조합해 연출에 신경썼다고 합니다.

각자의 역할로 완벽히 분한 배우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한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왜장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을 맡은 배우 변요한은 전작들과 달리 강렬한 변신을 했습니다.

명량에서는 조진웅이 맡았던 역할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며 더욱 매력적인 와키자카를 표현해냈습니다.

또 오랜만에 영화에서 만날 수 있었던 안성기 배우는 수군향도 어영담 역을 맡아서 영화의 무게감을 더해내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의 무대가 된 한산도

영화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영화의 무대가 되었던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이순신 공원이 있는 통영 앞바다에 가면 직접 거북선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한려수도의 조망을 감상할 수 있는 케이블카도 통영여행을 가시면 꼭 타보셔야 합니다.